공지사항

오늘은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광주 지역 유세에서 말한 대통령 자격으로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며 광주 시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을 같이 제창할 것이다 라는 공약을 지켰다. 




오늘 기념식중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한 살 때 전두환 계엄군 총탄에 아버지를 잃은 딸이 눈물을 흘리며 추모사를 낭독한 후 퇴장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홀로 일어서 20여 미터를 따라가서 위로 후 말 없이 안아주었다. 가슴 아픈 국민을 위로 해 주기 위해서 쫒아가는 대통령의 그 모습은 진정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다. 사전에 연출 된 장면이 아니기에 우리 국민은 감동 받았고 광주에 살지 않아도 광주의 아픔을 다른 지역 국민들이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며 올바른 대통령의 품격이다. 




대통령은 낮은 곳에 있는 국민, 아픔이 있는 국민을 보살피는 자리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서 한 연설과 그의 행동으로 광주는 이미 위안을 받았다. 이렇게 조금씩 우리는 시대의 아픔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아픔을 승화시켜 다시는 광주의 아픔이 이 땅에 재연되지 않도록 민주화를 완성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일주일 동안 보여 준 행보는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공약 그대로 인사를 하고 있으며 개혁 정책들을 차곡 차곡 펼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석수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120석의 여소야대 상황에서 출범하였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적폐청산과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우리 국민 절대 다수가 문재인의 개혁을 지지하면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할 수 없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만으로는 부족하다. 원조 적폐 세력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힘을 끌어와야 한다. 우리 국민들중 건강한 보수와 중도를 지향하는 애국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특정 정당 또는 세력의 수장이 되지 말아야 한다. 





오랜 시간동안 노무현과 문재인을 열성적으로 지지 해 온 국민들도 이제는 문재인을 놓아 주어야 한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한 문재인의 최측근인 이호철, 최재성, 양정철을 비롯한 다수의 인사들이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야인으로 돌아 갔다. 



문재인을 동지라 생각하는 오랜 지지 국민들도 문재인의 곁을 내줘야 새로운 국민들이 온다. 비워야 채워지는 세상의 진리를 우리들 부터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 친노니 친문이니 하는 말 이제는 우리들 부터 버려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새롭게 오는 문재인 지지 국민들의 숫자에 달려 있다. 우리가 품격 있는 지지자가 되어야 새로운 지지자들이 우리들 처럼 문재인을 동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는 5월 23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 기일이다. 노무현이 옆에 있을 때는 우리는 그가 좋은 정치인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 줄 몰랐었다. 노무현이 뿌린 씨앗으로 우리들의 시민 의식이 꽃을 피웠다. 이제는 노무현도 어떤 지지 세력만의 전직 대통령이 돼어서는 안된다. 우리들이 노무현의 곁을 비워야 새롭게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올 수 있다.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김해 봉하 마을에서 열린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오랫동안 지지 해 온 품격 있는 국민들이라면 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하길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청와대에 있어도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은 이미 봉하에 있을 것이라는 것은 우리들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지 않는가. 



우리들의 생각이 다 옳다고 자만하지 말자. 우리들이 편협해지면 우리들이 지지해서 만든 문재인 대통령도 편협한 대통령이 된다. 오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안철수를 지지한 전인권이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제일 좋아한 노래 "상록수" 를 불렀다.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는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다르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 준 것이다. 즉 문재인 정부에서는 치졸한 블랙리스트 독재 정치는 없다를 품격있게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년 뒤에 품격있게 퇴임할 수 있도록 지지자들도 품격 있는 지지를 보내자. 진보, 중도, 건전한 보수가 함께 해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음을 우리들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한다. 친노와 친문 국민들이 건전한 보수까지 끌어 안을 수 있을 때 우리 대한민국의 적폐가 청산 될 수 있으며 국민을 섬기는 깨끗한 정치 권력으로 대물림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친노, 친문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깨어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수구 부패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고 전국민의 대통령으로 퇴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이번에 밀리면 대한민국과 우리 자식들의 미래는 없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깨어있자 깨어있자 깨어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