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정부가 중국 우한에 고립되어 있는 대략 천 명 정도의 교민들 탈출(?)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통한 귀국 서비스 플랜을 짜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근혜 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국민 보호 시스템을 잘 가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행스럽게도 중국 우한에는 한국 총영사관이 개설되어 있다. 아직 확정된 컨틴전시 플랜은 아니지만 이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에 우한에 고립되어 있는 교민들은 우선 wuhan@mofa.go.kr 이곳으로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연락처를 기재한 후 향후 전세기 투입 시 탑승 원한다는 메일을 보내야 한다. 당연히 경비는 본인 부담이며 추후 부가될 것이다.

 

물론 이것은 폐쇄된 중국 우한 공항 사정과 중국 당국의 방침에 따라서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교민 소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한중 당국 간 협의가 원활하게 되어 전세기 투입된다면 한국에 입국하는 즉시 우한 교민들 일정 시간 정도 격리는 불가피할 것이다. 아마도 이런 점은 귀국하는 교민들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과 중국 내 SNS 실시간 올라오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통제불능 상황으로 봐도 될 듯하다. 인구 천만이 넘는 우한시는 이미 폐쇄되었고 우한 주위 인구 몇백만의 위성도시들인 황강(黃岡), 어저우(鄂州)와 삼국지 적벽대전의 무대인 츠비(赤壁·적벽)를 비롯해 셴타오(仙桃), 즈장(枝江), 첸장(潛江) 등을 포함 후베이성에서 모두 12개 지역도 속속 폐쇄 중이다.중국 당국의 대처가 늦었기에 지금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우리 정부는 돼지 열병을 성공적으로 막고 있기에 이번 우한 폐렴도 충분히 대처 가능할 것으로 우리 국민은 믿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민관군이 협력해서 잘 대처하면 5월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 본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교민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전세기를 우한으로 투입해서 교민들이 입국하게 되면 포털의 실시간 댓글 같은 것으로 상처 주는 그런 일은 혹시라도 없었으면 한다. 우한 폐렴 사태는 당하는 중국 교민 입장에서는 천재지변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적폐 야당은 4.15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이상한 국론 분열 프레임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