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글씨는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의 정치 역정만큼 사유의 깊이가 느껴진다. 왜 김대중 대통령이 위대한 사상가이며 정치인인지 글씨체로 알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필체는 그의 자유로운 성품과 굳은 의지를 그대로 보여 준다. 간명한 분이며 풍운아.

 

문재인 대통령의 필체는 외유내강형 정치인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담백하면서 겉으로 표현은 많이 하지 않지만 속 안에는 용광로가 들어 있다. 퇴임 후 자유로운 신분이 된 뒤의 정치가 더 기대된다.

 

이해찬 대표의 글씨는 정치인 이해찬답다는 느낌이 물씬 나온다. 본인이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역사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그 목표 지점을 향해서 묵묵히 걸을 사람.

 

이낙연 총리의 필체는 완벽을 추구하는 당신의 성품이 잘 드러난다. 국가와 공동체 전체의 안정을 우선 고려한 후 법과 절차에 따라 행정을 집행할 것 같은 타고난 행정가. 의외로(?) 문학성과 소녀스러움이 들어 있어 더 정감이 가는 글씨체. 차기 대통령의 필체로 손색없다.

 

김경수 지사의 글씨체는 안과 밖의 차이가 크지 않는 사람임을 보여 주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가 많이 되어 있다. 정치인 김경수의 내일이 무척 기다려진다. 지사가 본인의 마지막 공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조국 장관의 필체는 간명하고 단단한 성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끌고 가지 않는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에만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람인데 법무부 장관직은 그에게 개인적인 고통은 주었겠지만 향후 정치를 한다면 이번에 겪은 시련이 그에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박주민 의원의 필체는 우리가 보는 그대로의 박주민을 보여주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필체는 논하기에 앞서 안 대표는 한글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대한민굴 - 대한민국

굳건이 - 굳건히

미래세대의 - 미래 세대의

짧은 방명록에 이렇게 많은 실수를 한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방증이다. 필체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야 하는 면이 있기에 안 대표의 초딩스러운 글씨체는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 다만 필체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어느 정도 개선 가능하기에 마라톤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한글 공부와 받아 쓰기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