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 정치판에 우연은 없다.

 

정치인이 뜬금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다 이유와 목적이  있다. 2017년 4월 3일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선 주자로 결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언주 의원은 탈당을 결행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를 상쇄하고 민주당 파괴 공작으로 충분히 의심받을 수 있는 기획 탈당 정치로 보였다.  (참조 기사 : https://news.v.daum.net/v/20170405155420726)

 

2. 조국 장관 사퇴와 이철희 의원 불출마 정치질

 

조국 씨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세 달여 동안 조국 장관과 그의 가족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은 기레기로부터 백만 건 이상의 가짜 뉴스 융단 폭격을 받았다. 이 결과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일간 여론 조사에서 자한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날이 있었다.

 

그만큼 민주당에게는 정치적으로 어느 정도 위기 상황이었다. 조국 장관 가족의 유무죄 여부와 상관없이 그가 전격적으로 법무부 장관을 사퇴한 것은 민주당에게는 미래 불확실성 하나가 없어지면서 수세에서 벗어나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조국 장관 사퇴 날자에 딱 맞춘듯한 이철희 의원의 양비론적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현지도부의 리더십에 문제가 많은 듯이 보이는 상황이 연출돼 버렸다.  결국 이철희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택한 날자로 인해 그의 불출마 진정성이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어떤 외부 세력에게 모종의 사인을 준 것처럼 보이고 있다.

 

3. 문재인 영입인사 1호 표창원 의원의 살신성인 불출마 선언

 

이철희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이후 조중동, 종편 등에서 내부 총질로 비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뷰를 하고 있던 시기에 표창원 의원이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총선 때 문재인 영입인사 1호였던 표창원 의원은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분골쇄신했으며 열정적인 의정활동 덕분에 차차기 대선 주자로 까지 지지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표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민주당 총선 준비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정치인이 불출마 선언한 이후 그것을 지렛대 명분으로 이용하여 당 내분을 일으키려고 한다면 표창원 불출마로 인해 진정성을 비교당하게 될 것이다. 결국 표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민주당 파괴를 획책할 수도 있는 똥파리들에게 살충제가 되어 버렸다.

 

표창원 의원은 국회 밖에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유시민 이사장처럼 대형 스피커가 될 사람이며 민주 진영에서 큰 일을 할 소중한 인재다. 표창원 귀한 줄 알아야 한다. 정치는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쉽게 할 수도 없으며 하지 않겠다고 해서 마음대로 안 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다. 국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부름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의 부름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정치인이다.

 

4. 이해찬 사수와 민주당 총선 승리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내분으로 시끄럽다면 국민의 선택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 총선을 앞두고 지금처럼 민주당 내부가 조용한 적이 있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현재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총선 불출마를 오래전에 선언한 이해찬 대표는 정계 은퇴를 앞두고 민주당 정부 집권 30년 기초를 닦기 위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있다.  각자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One Team 정신으로 총선 결과가 나오는 2020년 4월 15일까지 단합해야 한다.

 

총선 승리만이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고 차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원한다면 이해찬 대표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