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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4 노무현, 문재인, 부엉이 모임 정리 및 관련 인사 1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내 친문재인 성향 의원들과 청와대 유력인사들이 일명 "부엉이 모임"이라는 것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30여명 규모의 부엉이 모임은 박광온·전해철·권칠승·김종민·황희·홍영표 등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이나 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들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엉이모임은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실패 뒤 꾸려졌지만, 지금처럼 정기모임 형태를 갖추게 된 건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무렵이라고 한다.



모임 이름을 ‘부엉이’로 정한 것은 “부엉이는 낮에는 가만히 있지만, 밤에는 활동하지 않느냐. 우리는 그 ‘밤’을 어려운 시기로 상정한 것이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바위 이름도 부엉이바위”라고 이 모임의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 보낸 것 같은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결심을 마음에 새기기 위한 순수한 의미도 있다고 한다.



모임 유래에 대해 전해철 의원은 참여정부 말기 외곽에서 만들어진 창평포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012년 대선 실패 후 만든 모임 등이라고 설명하며 “조직적으로 하려 하면 늘 친노, 친문 모임이라고 비판해서 조직적으로 하지는 못하고, 그냥 의원들끼리 이심전심으로 해온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지난 대선까지는 나름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조직적으로 할 이유를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팩트는 노무현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정치인들의 모임이 언론에 보도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비박, 탈박, 친박, 진박등 국민을 등한시 하고 그들만의 이권을 위해서 이합집산을 하는 모리배들 농간에 이미 신물이 나있다 보니 부엉이 모임을 바라보는 시선을 싸늘할 수 밖에 없다. 


조중동을 위시한 매국수구 언론이 연일 민주당내 계파 싸움이 도를 넘었다며 비난의 강도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부엉이 모임이 실체 이상으로 과도하게 포장되고 있다. 그리고 차기 총선 공천권을 두고 벌어지는 민주당 대표 경선 시기와 맞물려 있다 보니 반문재인 성향의 수구언론들이 민주당내 반문재인 정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부엉이 모임에 관한 비판적인 보도는 계속될 것이다.



부엉이 모임에 참여한 인사들을 일일히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 모임에 관련된 인사들이 진정으로 노무현을 사랑하고 문재인의 성공을 바라는 순수한 동기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요즘 문재인을 사랑하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전해철 의원이 너무 설친다는 말들이 오고가고 있다. 자신을 너무 스스로 과대포장하고 있지 않나 하는 하는 생각을 나누고 있다. 정치인이 큰 이상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며 비난받을 사안은 아니다. 다만 꿈 꾸는 이상이 본인 자신의 영달만은 위한 것인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자문자답 해봐야 할 것이다.


노무현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사는 국민들은 더 이상 거짓 정치인을 용납하지 않는다. 안희정 씨는 미투 운동이 아니었더라도 촛불혁명 국민들에 의해서 정리될 정치인이었다. 국민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교만이다. 


박근혜 정권의 몰락은 친박, 진박 모리배들의 이권 투쟁이 큰 원인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부엉이 모임은 해체되어야 한다. 모임을 통하지 않더라도 문재인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부지기수다. 문재인을 사랑한다면서 문재인의 발목을 잡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촛불혁명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