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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신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태옥 의원(지역구:대구 북구 갑)이 YTN 생방송 시사 토론에 출연해서 "인천은 제대로 안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이 모이는 곳",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 라는 한국 정치인 망언사에 역대급으로 남을 "이부망천"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그 날 방송을 다시 보면 사회자가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명예가 있으니까 구체적인 지역 언급은 자제해 달라”고 강력하게 당부했음에도 정태옥 대변인이 "이부망천" 발언을 두번에 걸쳐서 되풀이 했기에 정태옥의 이번 망언은 절대로 순간적인 말실수가 아닌 듯 하며 기본적으로 본인이 정한 수준에 떨어지는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다 보니 할 수 있는 가치관이라고 본다. 즉 정태옥에게 있어서 이혼한 국민과 경제적으로 망한 국민은 아무리 자유한국당을 지지해도 존중하지 않는다 이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천, 부천은 수십년동안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을 찍어 준 보수정당의 텃밭이었다. 개인적으로 만나면 박근혜를 누나라고 부를 수 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소문이 있는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도 인천 남구 을이다. 즉 정태옥의 발언에 등장하는 이혼하고 인생이 망하면 이주하게 되는 루저들만이 산다는 그 인천 남구 을이다. 윤상현 의원 경우를 보면 정태옥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윤상현은 전두환 딸과 이혼하고 롯데그룹 신격호 집안의 사위가 되었다.


(윤상현 의원 재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박근혜 대표)


정태옥 망언의 본질은 부천, 인천 주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열열히 지지했지만 그 당을 대변하는 대변인이 물을 껴얹은 것이다. 결국 부천, 인천 주민들의 보수정당(?)을 향한 짝사랑은 "이부망천" 비극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억울한 것은 정태옥 같은 공무원 쓰레기를 부천, 인천 주민들도 낸 세금으로 먹고 살게 해 준 것이다. 


당하고도 깨닫지 못하면 우리 스스로 개돼지 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이부망천" 정태옥 망발 사건은 대구 북구 갑 주민들 손으로 만든 괴물이 우리를 노예처럼 취급하고 있는 처참한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행사하는 투표가 얼마나 소중한 한 표인지 정태옥 망언이 증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주교 신자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정태옥에게 이 사진 한 장을 선물로 보내며 당부 드린다 "정치인 이전에 사람부터 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