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바로 전 해인 2008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위였던 임우재 당시 삼성전기 고문과 고 장자연씨가 35차례 통화했던 기록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임우재 전 전무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현재 이혼 소송중인데 1심 판결 후 재판 관할건 위반이라는 아주 황당한 이유로 1심 무효 후 1심을 다시 열어서 위자료 86억이라는 껌값 선고 뒤 현재 2심 진행중인데, 임우재쪽에서는 본인에게 불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도 있는 재판부라 판단한 것인지 2심 재판부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고 장자연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목록을 제출받았고, 임 전 고문의 이름을 발견했다. 고 장자연씨의 휴대폰에 '임우재'라는 이름의 통화내역이 실제로 존재했고, 휴대폰 명의자를 조사한 결과 당시 임 전 고문의 부인이었던 이부진 사장 명의의 휴대전화였던 사실도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장자연 사건 진상 재조사단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고 장자연 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임우재라는 인물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맞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렇게 35차례의 통화내역이 존재했는데도 당시 경찰과 검찰은 임 전 고문을 단 한 차례도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당시 수사 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임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임 전 고문 본인을 상대로 고 장자연 씨와 통화한 적이 있는지도 직접 조사할 예정인데 이에 대해 임우재 전 고문 측은 언론을 통해 고 장자연 씨를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기사참조 : https://news.v.daum.net/v/20181012101202959)
일반적인 상식으로 판단 해 보면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장녀와 결혼한 평범한 삼성 사원출신 임우재가 과연 부인의 명의로 된 휴대폰으로 장자연씨와 통화를 할 수 있었을까 ? 그렇게 간 크게 35차례나 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임우재 개인의 신분이 자유로운 입장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삼성의 정보력을 감안하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이부진 명의로 된 휴대폰으로 장자연씨와 35차례나 통화 한 인물이 누구일까 ? 이부진 본인이 설마 장자연씨와 통화할 일은 없었을 것이고 명의가 도용(?)되어 대포폰으로 사용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는데 그 휴대폰을 사용한 실제 인물을 밝히는 것이 고 장자연씨 사건 재조사의 핵심일 수도 있다.
그리고 오늘 뜬금없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과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어 휴대폰 2대를 포함해서 압수수색을 당했다. 사법농단 주범으로 의심 받고 있는 양승태에게는 한없이 관대했던 법원이 이재명 지사에게는 추상같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이다. 이재명 압수수색건으로 고 장자연, 임우재 통화내역 사건을 물타기하는 듯한 프레임을 누군가 짜고 있다고 의심한다면 과도한 음모이론일까?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과도한 언론 보도는 기레기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어떤 거대한 세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스토리다. 이명박, 박근혜 적폐 두 원흉은 몰락했지만 그들을 뒤에서 떠 받치고 있던 어떤 세력의 힘은 여전하다는 방증이 이재명을 향한 기레기들의 끊임없는 공격이다. 이재명에게는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지금처럼 어정쩡한 스탠스로 본인을 향한 공격에 대응만 한다면 이재명의 정치적 생명은 자동적으로 끝날것이다.
이재명은 이재명 다울 때 스스로 일어 날 수 있다. 지금은 수비를 해야 할 때가 아니고 공격을 해야 할 때다. 민주당 외부 적폐세력을 향해서 사자후를 토하는 이재명일 때 가장 이재명을 위한 정치적 공간이 마련될 것이며 예전처럼 내부 총질로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드는 우매한 전술은 절대로 택하면 안된다. 우리 사회 근본적인 모순의 뿌리인 친일매국노 세력을 향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