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조중 두 나라 정상이 현재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국빈으로 초대한 시점이 아주 절묘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외부 환경 요인으로 조중 정상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급조된 만남이다.

 

 

1. 대내외적으로 체면이 깎인 시진핑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서 촉발된 미중 무역 전쟁으로 시진핑 주석이 현재 쳐해 있는 여건이 최악이다. 경제적으로는 외국 기업의 탈중국 현상이 심해지고 있으며 중국 내수 경제 또한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화웨이 사태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중국 기업들의 미래는 백척간두다. 

 

이로 인해서 중국 인민들과 반대파의 불만이 점증되고 있는 시점에 내부의 문제는 외부에서 푼다는 차원에서 북한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서 외국에서 대접받는 황제의 이미지를 만드는 동시에 미국과 협상에 임하는 하나의 카드로 북한 패를 들었다.

 

 

2. 베트남에서 트럼프에 당한 수모를 회복하는 시진핑 초대

 

지난 하노이 북미 회담은 트럼프의 일방적인 파국 선언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외교적으로는 큰 상처였으며 여러모로 북한 인민들에게 체면이 서지 않는 결과였다.

 

정상적인 국가로 나가는데 큰 걸림돌을 하나 만들었기에 일시에 난국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동기가 바로 시진핑의 방북이다.

 

미국과 협상에서 조선은 더 버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동시에 북한 내부적으로는 인민들에게 강대국 지도자들과 대등한 위치에 서 있는 김정은 위원장으로 각인시켰다.

 

 

3. 복잡해진 한반도 정치 상황 

 

한반도 현안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숟가락을 얹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혼자 주도하던 남북미 외교에서 남북미중 다자외교로 틀이 바뀌어 버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한 운전자론으로는 해결하기 난감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남북한 관계다. 

 

미국과의 관계를 너무 고려한 신중한 외교로는 남북관계를 더 이상 진전시킬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더 독자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미국이 앞서 나가고 우리가 뒷정리를 하는 외교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하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4. 북한은 우리 땅이다 - 남북한 국민 자유 여행

 

이미 많은 나라 국민이 북한을 여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에는 북한을 여행한 외국인의 영상들이 넘쳐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이 팔리고 있다.

 

사람이 가면 길이 생기고 길이 생기면 마음이 통한다는 진리를 믿고 우리도 이제 개인 또는 단체로 북한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도 제주도처럼 우리가 갈 수 있는 여행지며 우리 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족의 미래만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실행하면 된다. 남북한 미래가 잘 되기를 바라는 나라는 한반도 주위에는 없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