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2018년 11월 작성한 글에서 손석희 앵커의 JTBC 대표 이사 승진은 승진이 아닌 JTBC와의 이별을 의미한다고 예상한 적이 있다.
(이전글 참조 https://wenew.tistory.com/97)
중앙일보 오너가 절대적 힘을 발휘하는 JTBC에서 얼굴 마담 손석희의 역할은 딱 여기까지인 듯 하며 대중적으로 더 힘이 실린 상태에서 손석희가 JTBC의 대표로 장기 집권하게 되면 사주 입장에서는 객이 주인과 동등한 힘을 가지게 되며 사주의 정치관과 배치되는 종편으로 JTBC가 각인되어 버릴 수도 있다.
사냥이 끝났으면 사냥개는 잡아 먹을 수 밖에 없는 토사구팽 고사가 있듯이 작금의 JTBC는 손석희와 예정된 이별을 향해서 나아가는 과정으로 유추된다. 이런 묘한 시점에 KBS에서 퇴사당한 적 있는 프리랜스 기자 김웅과 손석희가 묘한 송사에 휘말리게 되었다. 하이에나떼가 피 흘리는 먹이를 물어 뜯듯이 기레기들이 쏟아 내는 막장 스토리를 정리하면 이런 듯 하다.
1. 2017년 4월 16일 밤 10시경 과천에 있는 한적한 교외 주차장에서 손석희 차와 견인차간에 작은 접촉 사고가 발생한다. 손석희는 접촉 사고가 경미해서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는지 사고 현장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뺑소니로 오인한 견인차가 따라와 실랑이를 벌인 후 손석희가 견인차 기사에게 보험 처리없이 현금 150만원을 주며 개인간 합의로 사건은 종결된 것으로 손석희는 생각한 듯 하다.
2. 작년 초 부터 프리랜스 기자 김웅이 접촉사고를 어디에서 제공 받았는지 손석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 후 뺑소니 및 동승자 젊은 여자 프레임을 들이 대면서 손석희와 결론이 나지 않을 딜을 시도한 것으로 유추 된다. 아마도 손석희는 사건이 커지는 것을 미연에 막고자 하였는지 어느 정도는 을의 입장에서 순진하게 사건을 무마할려고 한 듯 보여진다. 결국 양자간에 합의는 불발이 되며 김웅은 보험용으로 사용할려고 했는지 혹은 또 다른 의도가 원래 있었는지 쌍방의 대화 내용을 녹음하였고 녹취 내용이 조선일보와 유튜브 등에 공개되면서 이슈화 된다.
3. 손석희의 몰락을 바라는 세력과 개독 카톡부대, 기레기들이 엄청난 협동 정신을 발휘하여 손석희를 미투 가해자 또는 불륜의 아이콘으로 만들기 위해 그 어떤 증거도 없이 안모 아나운서까지 버무려서 더티 프레임으로 장면 전환에 성공한 듯 하다.
손석희는 관계당국에 사건 조사를 이미 의뢰 하였으며 시청자들에게 긴 싸움이 될 것 같다는 소회를 피력하였다. 이제 이번 사건의 본질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 의해서 실체는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손석희가 오랫동안 지켜온 상징성은 손상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번 사건을 기획한 세력이 노리고자 한 목적은 바로 손석희로 대변되는 그 어떤 이미지의 손상을 노린 듯 하며 그 시도는 성공한 것 처럼 보여진다.
그러면 이 시점에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간과하고 있는 어떤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손석희의 몰락을 재촉하는 이번 사건의 주모자는 누구일까 ? 김웅 혼자만의 작품일까 ? 아니면 그 어떤 거대한 세력의 사주일까 ? 의외로 답은 단순하다. 손석희 쓰러지고 난 후 혜택을 보는 개인 또는 세력이 최종 기획자다.
손석희는 공인이다. 저녁 메인 뉴스 앵커라는 직업 특성상 이미지의 중요성을 그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리고 힘을 가진 반대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도 익히 숙지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사생활 관리에 나름 최선을 다 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어둠의 세력이 손석희에게 24시간 미행을 붙이지 않았다면 일요일 야심한 시각에 한적한 교외 주차장에서 자동차 접촉 사고는 일어날 수 없다. 즉 일종의 셋업 범죄에 손석희가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듣보잡이 같은 김웅에게 손석희 사건을 제보한 사람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 제보자를 알아 낼 수만 있다면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적폐 세력의 한 단면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제보자가 바로 손석희 셋업 접촉 사고 및 이번 스캔들을 기획한 일원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손석희가 이 스캔들에서 진정으로 빠져 나가고 싶다면 제보자 색출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적폐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젠틀한 방어가 아니라 그들의 방식으로 공격을 해야 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적폐 세력은 이미 손석희 다음의 먹잇감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 인간들 뒤에는 누가 있을까.......................)